The Sanchon Hunjang (usually clicking on the photos yields an enlarged version)
4/04/2007
길가에
눈길을 끄는 비석이 새로 생겼다. 한 획 한 획의 처리가 마음에 들어 서예가가 누군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. 알아봤더니 어느 블러거에 의하면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작품이라네. 역시.
그분의 작품이 지금도 봉은사에서 걸려 있더라. 옛날에 어느 서예가와 이 현판을 두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나는 "너무 어린 아이가 쓴 것 같아 싫다"였고 그분은 "어린 아이 쓴 맛이 나면서도 흠 잡을 데가 없어 완벽하다"는 주장이었고. 나는 지금도 그 현광판은 별로지만 "남태령"은 매일 보는데도 좋은 것 같다.